[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노량진 6구역 수주전이 삼파전 구도로 형성될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노량진 6구역 입찰마감을 앞두고 GS건설과 대림산업, SK건설의 물밑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건설은 올해 초부 노량진 6구역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면서 가장 먼저 입성했다. 이어 GS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인 수주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대림산업의 경우 지난달 철산주공 8·9단지 수주전이 끝난 직후인 올해 하반기에 넘어온 상태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파워에서 GS건설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방배5구역과 신반포한신6차 방배3구역 등 강남지역 수주전에서 연이어 낭보를 울린데 지난달 철산주공 8·9단지 수주전에서 포스코건설과 진땀승부를 펼친 끝에 수주에 성공, 상승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은 노량진 6구역 현장에 가장 먼저 입성해 바닥 영업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있다. 현재 1차 수주심의회를 통과한 상태로 입찰은 확정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 GS건설과 연이어 수주전에서 부딪치면서 부담감이 높아진 상태다. 대림산업은 신반포한신 6차 수주를 GS건설에게 뺏긴데 이어 GS건설이 수주한 철산주공 8·9단지에서는 수주전 참여를 포기한 바 있다. 이번 수주전에 참가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 수주전에서 GS건설과 세번째로 부딪치는 셈이다.

현재 노량진 6구역 도급금액이 2500억원에서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의 대결구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은 GS건설-SK건설이나 대림산업-SK건설 구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단독브랜드를 선호하는 도시정비사업 현장 특성상 컨소시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컨소시엄 형성 여부는 입찰까지 세 건설사의 수주영업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노량진 6구역은 삼파전 구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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