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문신웅 기자] 원주그린병원은 강원도 원주 시내에 있다. 병원은 정신건강 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환자 위주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환자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의료서비스로 지역사회의 정신과적 질환 환자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원주그린병원

원주, 치매 환자 급증

“정신질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원주그린병원 최영진 이사는 정신질환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정신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강원도 원주에 치매 인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어 병원으로서 마땅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정신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주변의 안 좋은 시선을 받기 마련이다. 아직 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소극적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때문에 방치되는 정신질환 환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치매인 경우 가족은 물론, 주변 이웃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최 이사는 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가듯, 정신적인 질환이 의심되면 정신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공직자나 선생님 등 보수적인 직업군일수록 정신질환을 숨기거나 병원을 기피한다고 설명한다.

정신질환 그에 맞는 프로그램 필요

사회기술훈련은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발견하도록 도와 타인과의 신뢰를 형성한다. 인간관계 훈련은 자아 존중감을 높여 대인기법을 습득하게 한다. 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처럼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박상기 이사장은 복지사업에 대한 뜻을 두고 2012년 현 의료법인인 삼산 원주그린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이사장은 천주교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과정에서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병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최 이사는 환자의 가정에 평안함을 가져다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가족의 평온함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음주, 대인기피, 우울증, 등이 현대사회의 정신과적 문제인데, 그러한 증상에 대해 병원은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2차 병원이기는 해도 1차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진료와 처방이 모두 가능합니다.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예방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령화 시대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최 이사는 고령화 추세로 본다면 관련 질환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미비하다고 말한다. 치매에 대한 지원을 보더라도 보호자들은 치매를 받아들이는 데에 힘들어 하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심리검사비가 환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료보험 수가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주그린병원은 초대 이사장의 설립취지에 따라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믿음과 소통으로 사랑을 이루자는 원훈으로 환자를 대한다. 병원은 간병비 없는 치매 병동을 운영해 가족의 부담을 덜어서 가족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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