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박명수(오른쪽)와 유재석(사진 출처=방송화면 캡쳐)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박명수에게 MBC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 당시 차를 빌려줬던 차주가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차주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차주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당시 무한도전 측에서 세 차례에 걸쳐 차량을 대여했으나 연습 과정 촬영 중 박명수가 스피디움을 달리다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차량 조수석이 크게 파손된 사실을 언급했다.

차주는 사고 즉시 통보를 받지 못했고, 사실파악 후 파손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주최 측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조치가 미흡해 수리하기까지 2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한다. 그 일로 무한도전 측은 차량 대여료와 사고로 인한 차량 감가삼각비 등을 포함해 총 300만원을 보상했다.

하지만 차주가 불만을 토로한 부분은 다름아닌 사고를 낸 박명수의 태도였다. 차주는 "박명수가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차주를 보려 하지 않았고,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라고 말한게 전부였다"고 말해 그 날의 앙금이 남아 있음을 말했다.

이어 "그 일로 TV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사실 개그 콘셉트상 재미는 최근 들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젠 진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덧붙이며 불쾌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멘토를 맡은 오일기 카레이서가 개그맨 박명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있다.

오일기 카레이서는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시즌이 마무리돼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다.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 한 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저로써는 웃긴 이야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개적으로 차주의 태도비난을 받은 박명수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있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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