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앙갓댐 전경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K-water(사장 최계운)가 31일 마닐라 현지에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앙갓(Angat) 다목적댐 발전시설 인수인계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댐운영 및 상업발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앙갓 다목적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58km 지점에 위치한 수력발전용량 218MW 규모의 댐(소양강댐 200MW)으로, 마닐라시 수돗물 공급량의 약 98%를 담당하는 시설로, 우리나라의 팔당댐과 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water는 수익성이 검증된 필리핀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0년 4월 필리핀 정부가 국제경쟁입찰로 실시한 '앙갓댐 발전시설 매각사업'에 참가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그간 현지 SPC 설립, 자산 실사 및 성능평가, 유관기관 인허가, 인수자금 조달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한 안정적인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앙갓댐 인수인계식 행사 직후, 현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과 '앙갓댐 공동운영을 위한 지분매각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한국의 물관리 노하우를 현지에 접목하여 앙갓댐의 성공적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댐 주변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및 댐 안전 문제 등에도 노력해 지속가능한 댐운영관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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