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여배우', '열아홉, 연주' ,'거짓말', '마이 페어 웨딩', '자전거 도둑', '산다'의 스틸컷 (사진제공=SIFF2014)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독립영화 최대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4'가 국내 초청작 46편을 발표했다.

공개된 국내 초청작은 새로운선택 14편, 특별초청 32편이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25편, 다큐멘터리 15편, 애니메이션 6편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기존 화제작과 함께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어 작품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2012년 신진 작가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청부문 내에 '새로운 선택'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새로운 선택' 부문 역시 신진 작가들의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감한 시선으로 독립영화의 주제적, 형식적 지평을 넓힌 단편 중에는 김예원 감독의 애니메이션 <죄악의 나날>과 이현빈 감독의 <풍진>, 그리고 청각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이길보라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소리> 등 예리한 문제의식과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별초청부문'에서는 민용근 감독의 단편 <자전거 도둑>, 박정범 감독의 장편 신작 <산다>가 선정됐다. 국영상자료원에서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김종관 감독의 <아카이브의 유령들>도 상영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꽃비가 주연을 맡은 김동명 감독 <거짓말>, 문정현·이원우 감독의 <붕괴>가 상영되며,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린 영화감독 김조광수의 결혼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이 페어 웨딩> 등 기성 감독들의 뜨거운 신작들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초청부문에는 배우들의 연출 데뷔작이 대거 포진돼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여배우 문소리가 직접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여배우>와 <족구왕>의 주인공 안재홍이 직접 연출한 <열아홉, 연주>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배우 백수장의 <하얀 자전거>, 배우 남연우의 <그 밤의 술맛>도 특별초청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선택'에서는 배우 박현영이 연출한 <탈리타 쿰>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는 4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특별전'과 '해외 초청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4'는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 무비꼴라쥬관과 광화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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