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국내 최초의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앞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지역 개발사업이 될 것입니다. 지자체가 직접 사업을 시행해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약속합니다" -김윤식 시흥시장

지난 15일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한라비발디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은 ㈜한라와 시흥시가 지역특성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민·관·학이 연계된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에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다. 이달 공급에 이어 총 3차에 걸쳐 67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공급은 C3블록에 지하2층~지상40층 12개 동, 전용면적 71~138㎡, 총 2701가구의 단지로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71A㎡ 709가구 △71B㎡ 68가구 △84A㎡ 1225가구 △84B㎡ 350가구 △84C㎡ 77가구 △119㎡ 260가구 △136㎡ 6가구 △138㎡ 6가구가 공급된다.
 
◆교육특화 단지, '공부 할 맛나는 분위기'로 승부건다
 
이곳의 지명인 '배곧'은 배움곳이라는 순 우리말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핵심 컨셉트는 공부하기 위한 최상의 여건을 갖춘 단지로 구상됐다. 오는 2018년 개교 예정인 서울대 시흥 캠퍼스의 조성과 함께 특별계획구역 인근에는 서울대와 연계한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라비발디 입주민들은 근거리 우선배정에 따라 직접적 수혜지로 지목받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 대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명 사설 학원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입주민들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혜택을 모두 맛볼수 있을 전망이다.
 
조경시설 또한 교육특화단지에 걸맞게 꾸며질 예정이다. 설계팀은 학구적 분위기의 모티브를 찾기 위해 실제 한달간 미국 IVY League를 탐방했고, 그 결과 단지 주변의 조경시설은 적벽돌이 주자재로 선정됐다.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공부방 특화컷
이러한 외부시설 이외에도 각 가구의 내부구조 또한 교육특화라는 컨셉트에 맞춰 설계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설계는 자녀 공부방 특화 설계로 '전교 1등의 책상'이 도입됐으며, 이는 기본형 책상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독서실형 책상, 공부방 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대면형 책상 등 다양한 책상 설계를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 밀집지역의 이미지 탈피 위해 준비한 야심작 
 
이번 분양하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과거 시흥의 공단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한라가 준비한 야심작이다. 
 
도시개발사업법 개정 후 시행되는 첫 사업으로 배곧신도시의 전체 면적 약 490만㎡ 중 주거용지 비율은 15.4%(75만 8506㎡)에 불과하지만, 공원과 녹지공간의 비율은 24%(116만㎡)에 달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갯벌체험과 바다조망이 가능한 약 6km의 수변공원, 중앙공원이 인근에 위치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 스타일로 설계된 신세계사이먼의 대형 쇼핑시설인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낼 전망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은 개발 사업이 완료 되더라도 녹지비율이 다른지역에 비해 높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래가치'를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분양가
 
지난 10일 기준, 인근 지역의 준공된지 16년 가량된 정왕동 대림 2단지의 경우 전용 76.03㎡의 매매가 평균은 약 1억8000만원이며, 이는 3.3㎡당 781만원이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대에 근접한 입지조건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더욱이 지난 5월 분양했던 '배곧 골드클래스'와 '호반건설 호반베르디움2차'가 3개월만에 완판되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배곧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 인천항 15분, 광명역(KTX)까지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2014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대학교 본교까지 20분대면 도달 가능한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재 무정차역인 수인선 달월역도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달월역은 수원~인천 복선전철 오이도역과월곶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사로 개통시배곧신도시 주민들의 전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게 된다.
 
아울러 중심상업지구에 병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시흥 지역 내 부족했던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견본주택은 서해안로 405번지로 서해고교삼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오는 31일부터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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