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사진출처=뉴스Y캡처)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방화동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의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한 사건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발생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살인사건과 관련해 조선족 50살 김모씨와 건설업체 사장 54살 이모씨, 브로커 58살 이모씨 등 3명을 살인 및 살인교사, 살인예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김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께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건설업체 사장인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건설업체 사장인 이씨는 브로커 이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브로커 이씨는 김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나 교사범 이씨와 브로커 이씨는 모두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족이 낀 청부살해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늘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2011년 국내로 들어온 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브로커 이 씨의 부탁을 받아들였다고 진술한 것을 알려졌다.

조선족 시켜 청부 살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영화 '황해' 실사판이다", "무서운 세상", "어떻게 이런일이 현실화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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