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멀티역세권’ 아파트가 뜨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시의 분양 성공 키워드로 도보로 지하철 2개 이상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역세권' 아파트가 부상하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전통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출퇴근과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풍부해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세권 아파트도 질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9개 노선 등 수도권에만 총 19개 노선이 깔려 있어 지하철 1개 노선만 가까운 아파트는 역세권 축에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멀티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전세나 월세 등 임대수요가 많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올해도 멀티역세권 입지를 갖춘 알짜 단지들이 서울에서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우선 신동아건설은 10월 중순에 2․7호선 대림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 등 3개 지하철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를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29-56번지 일대(대림1주택재건축 구역)에 위치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247가구 중 18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특히 이 지역은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업무지구를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의 특급 교통 요지로 꼽히고 있다.

멀티 역세권 갖춘 서울 내 주요 신규분양 단지

지하철노선

위치

단지명

총가구(일반분양)

전용면적(㎡)

분양시기

대림역(2․7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신풍역(7호선)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247

(186)

59~84

10월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2,366

(1,077)

25~129

11월

상왕십리역(2호선)

신당역(2호선)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텐즈힐 3차

2,097

(974)

30~115

11월

신논현역(9호선)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서초구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

907

(143)

59~120

분양중

오는 11월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 전용면적 33~138㎡, 총 2,533가구 중 1,2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왕십리 뉴타운 3구역 '왕십리 텐즈힐 3차'도 멀티역세권 단지다.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30~115㎡ 총 2,09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9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초 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2개 블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블록에는 최상층인 35층에는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시설이 2블록에는 27층에 동과 동사이를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도입하며 1층 필로티 설계, 전세대 지하 창고 제공 등 특화설계로 랜드마크 아파트의 특성을 살린 설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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