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그리스 정부는 공동으로 지난 29일 ‘제2회 한국-그리스 조선협력회의’를 열고 두 나라 조선, 해운, 기자재 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유병세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 서강석 코트라 동남권지원단장, 주요 조선사 대표와 미할로스(Panagiotis Michalos) 그리스 외교부 차관보, 수르바노스(Dionisios Sourvanos) 주한 그리스대사, 파파조지우(Vasileios Papageorgiou) 차코스그룹 부회장, 그리스 조선기자재협회 대표 등 30여 명의 조선, 해운, 기자재산업 대표가 참석했다.

그리스는 선박보유량, 재화중량톤수, 총수송량, 선단가치 등 주요 해운지표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한 해운강국이다.

올 5월 기준, 그리스 해운산업은 선박보유량 4894척,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량인 재화중량 t수 2만9100만t, 총 수송량 1만6400만으로 선단가치의 경우 101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그리스가 우리나라에 발주한 선박량은 380만 CGT(재화환산톤수)로 총수주량의 20%에 달하는 주요 발주 국가다.

한국-그리스 조선협력회의는 지난해 말에 열린 두 나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지난 6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그리스 방문 계기에 체결한 조선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산업부 박청원 실장은 "최근 양국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이 활발해 지면서 양국 주력산업인 조선, 해운, 기자재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면서 "그리스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상호 보완적인 양국 산업이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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