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서울과 인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6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입주 물량을 분석할 결과, 서울과 인천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세종시의 경우 하락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의 경우 내년도 입주물량 급증으로 가격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이 올해 3만7259가구에서 내년 1만9833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후년인 오는 2016년에는 1만21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집계돼, 입주물량 감소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하락세를 유지 중인 인천아파트의 경우, 올해 1만472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내년에는 1만1679가구가 입주예정이나 내후년인 2016년에는 입주물량이 7349가구로 급감,입주물량 및 미분양 해소 후에는 상승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분석표

반면, 지난해 3438가구가 입주했던 세종시이 경우 올해 1만4387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1만7069가구가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미분양 우려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내후년 입주물량은 5590가구로 급감할 예정이나, 입주물량 과다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에는 지난해 9161가구에서 올해 9327가구가 입주하면서 입주물량 봇물인 터진 상태다. 내년 1만3294가구에 이어 내후년인 오는 2016년에는 2만3677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가격 조정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의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입주물량 트렌드 변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 변동 추이 예측되고 있다"며 "지역별 변화로 인한 아파트 가격 변동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난 2년동안 호황을 겪어던 B2B건자재의 경우 다시 줄기 시작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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