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지난해 범죄 피의자 4명 중 1명, 총 44만8124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음주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입건된 174만1302명 중 25.7%인 44만8124명이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범죄 피의자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지난해 강력범의 32.8%인 8327명이, 폭력범의 35.6%인 13만1860명이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전체 범죄 범죄자의 33.9%인 6846명이, 살인‧ 살인범의 경우 997명 가운데 370명(37.1%)이, 방화범의 경우 1386명 중 642명(41.5%)이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유대운 의원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가 날로 늘고 있다”면서 “경찰은 주취 범죄에 대한 처벌을 엄하게 다스려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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