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하우스에서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사람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공급 과잉 현상을 빚으면서 전세가격 하락과 매매가 약세를 보여 왔던 세종시 분양시장이 점차 회복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이른바 세종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2-2생활권의 분양이 시작되면서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2-2생활권은 정부종합청사와 거리가 가깝고 세종시 중심상업지구로 조성되는 2-4생활권,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바로 접해 있어 세종시의 인기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또 생활권 가운데에는 근린공원과 상업시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의 학교가 조성돼 생활권 내에서도 생활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거의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해 고급 브랜드 타운 형성이 기대되는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실제 금성백조가 지난 3일 P4구역(M9,M10블록)에서‘세종 예미지’의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87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총 1만1,694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30.21대 1을 기록했고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 중 M9블록 112.19㎡는 1명 모집에 1순위에서 165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2-2생활권 P1~3구역의 분양이 내달까지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4일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은 P1구역에 ‘캐슬&파밀리에’ 1,944가구을 분양한다.

이어 10월에는 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P2구역에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1,694가구,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이 P3구역에 ‘메이저시티’ 3,1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 팀장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든 랜드마크는 존재하고 랜드마크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세종시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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