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노인 10명 중 3명이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주택을 소유한 60세부터 84세의 노년층 3600가구를 조사한 결과 34%가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의향이 없다는 응답을 했다.  

특히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 비중은 ▲2010년 21.1% ▲2012년 26.9% ▲2013년 31.1%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집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응답자의 비중은 24.6%로 수도권보다 9.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 관계자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지방 거주자보다 활발하게 주택을 이용한 재테크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주택연금 가입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