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그대로 먹는 직접 음용률이 4.9%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리수’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에 따르면 수돗물을 끓여서 먹는 간접 음용률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50%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2년 보다 1.5% 소폭 감소한 상태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난해 광역시도별 수돗물 직접 음용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는 16개 광역시도 중 7위인 4.9%으로 1위인 제주도 29.7%의 1/6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광역시도별의 평균 직접음용률인 5.4%에도 못미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서울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수돗물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5022억원을 투입, 7개 고도정수처리장 설치한 상태여서 아리수 신뢰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자치구별 현황 및 원인 분석 그에 따른 맞춤형 개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현 의원은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수돗물 음용률 조사를 실시, 각 자치구별로 음용률이 낮은 원인을 분석한 후 그에 맞는 맞춤형 개선책을 세워 수돗물 직접·간접 음용률을 높이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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