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한국철도협회가 ‘ADB 철도프로젝트 수주사절단’을  파견한다.

철도협회는 오는 1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ADB 본부에서 열리는 ‘2014 ADB 교통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ADB 철도 프로젝트 수주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ADB 교통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ADB 교통분야 포럼으로 철도분야는 별도의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세계 각국에서 1000여명의 교통분야 발주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세기의 교통’라는 주제 하에 3일간 진행된다.

철도분야 세션에서는 ‘아시아 철도의 부흥과 구조개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중국, 인도, 몽골,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철도사업 발주처와 함께 ADB 부총재(Bindu N. Lohani), 국제철도연맹(UIC)의 사무총장(Jean-Pierre Loubinoux)이 참석한다.

철도협회가 국제금융기구인 ADB 철도 프로젝트 수주를 모색하는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B 철도 프로젝트는 민자 프로젝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원구조 및 풍부한 자금, 공정하고 투명한 발주절차, ADB의 지속적인 지원 및 환리스크가 없는 점, 국제적 인지도 확보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주를 어렵다고 알려짐에 따라 한국의 ADB 지분율(5.05%)에 비해 한국업체의 ADB 프로젝트 시장 점유율은 저조(2012년 3.67%, 2013년 7.2%)한 상황이다. 그동안 철도분야 ADB 프로젝트 수주 건수는 1~2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수주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그동안 개별국가의 발주처 사업에서 ADB 등 국제금융기구 철도프로젝트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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