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아시아의 허브, 미래의 중심',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이 지난 12일로 개청 1주년을 맞이했다.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앞으로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지난 12일로 개청 1주년을 맞이 한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의 이병국 청장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1년동안의 새만금청의 성과로는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추진으로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 ▲선도사업 지역인 새만금산업단지 내 투자유치 본격화를 들 수 있다.

▲지난 6월 '새만금 한ㆍ중 경협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열린 한ㆍ중 국제세미나.
한.중 경협단지는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처음 공식 논의된 이후, 금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정식의제로 포함되어 양국 정상이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협력하기로 합의한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국가간 경제협력 특구로서 양국 정부가 상호 협력하여 공동으로 단지를 개발하고 도시를 조성하는 개방형 경제특구이다.

지난 1일에는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중재계회의'에 이병국 청장이 직접 참석해 중국기업연합회를 대상으로 한·중경협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쑨정차이 충칭 당서기 등과의 면담을 통해 중국 정부와 재계로부터 한·중경협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에 새만금청은 올 하반기에 한·중 양국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사업계획 수립, 참여기업 선정 등을 통해 현 정부내 가시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 도레이첨단소재 PPS군산공장 기공식의 모습.
또한, 새만금청은 개청이후, OCISE(주)ㆍ일본 도레이첨단소재(주) , 벨기에의 솔베이사 등 41개사로부터 1조 5천여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글로벌 기업인 도레이사와 솔베이사의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의 투자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가고 있으며, 향후 일본기업 전용 단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화학단지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기업으로는 지난 4월 조선·해양레저 기업인 탱크테크(주) 등 38개사와 2015년부터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340천㎡에 약 1,06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 투자협약 체결기업에 대해 실제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새만금 인근 군산국가2산단 소재 앵커기업인 현대중공업․타타대우 등의 연관 기업과 글로벌 기업인 도레이․솔베이 등 새만금 입주(예정) 기업의 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기반시설계획 조감도
아울러 새만금청은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반시설 조기착공 ▲인센티브 지원 강화, 수요자 중심의 기본계획(MP)변경 등 추진 ▲새만금을 ‘사람이 모이는 명소’로 탈바꿈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를위해 사업지역 내 체계적인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을 수립, 내년 초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의 타사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례로서 넓은 사업구역 내 주요 간선도로, 상하수도 등의 확충방향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각 개발 용지간 연계가 강화되고 설치비용 또한 크게 절감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규제특례, 인센티브 부여 및 새만금에 시급한 규제완화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 마련을 위해 새만금특별법을 개정 중에 있으며, 기존의 새만금사업 기본계획(MP)을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용도‧면적‧위치 등 세밀한 규정들을 방향성만 제시하거나 범위 형태로 부여하는 등 유연한 토지이용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더불어, 지나치게 넓은 단위 개발면적을 세분화하여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창석산과 고군산군도 무녀도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새만금 국제 의료관광(헬스케어)허브' 조감도.
한편 새만금청은 새만금이 국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노출부지, 갈대, 수변공간 등 생태자원을 활용해 산책길, 탐방로, 생태공원 등이 마련된 자연생태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새만금 내‧외측의 탐방자원을 연결해 광역 생태탐방로를 만들고, 가용자원과 향후 용지개발에 따라 조성될 방수제 등 미래자원을 연결해 생태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예술․공연․축제․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새만금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 등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새만금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인 아리울 공연의 콘텐츠를 강화해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청이 출범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니 한·중경협단지가 국가 아젠다로 채택되고, 투자유치가 본격화되는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조직과 사업예산도 자리를 잡아가는 등 희망의 신호탄이 오른 듯하다."라며 "보다 더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처가 관여하는 사업의 특성상 관계부처간 효율적 협업과 이해관계의 조정이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에 대한 정비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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