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제39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길영 前이사장 사퇴로 공석 중인 한국방송공사(KBS) 보궐이사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안건은 야당측 김재홍·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이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최 위원장을 포함한 여당측 위원 3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재홍·고삼석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길영 위원장 사퇴 후 30일간의 추천 기간이 있는데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서둘러 추천안을 의결할 필요가 없다”며 “특정 단체나 집단의 이해를 대변했던 사람을 이사로 추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호 보궐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서양사 박사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미국 럿거스대 조교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의 임기는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이길영 KBS 이사장의 잔임기간인 내년 8월 31일까지다.

한편,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7명, 야당 추천 4명 등 총 11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이사는 방송법 제 46조제3항에 따라 방통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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