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하정수 기자] 최송원노인전문요양원은 맑은 공기와 울창한 수목의 수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후 건강 증진 및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기요양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존경 받는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경로효친 수범시설이다.

지난 2006년 11월에 개원한 요양원은 적절한 심신 건강유지 시스템과 노인 인권 강화, 노인 개개인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종사자들의 전문성, 윤리 경영과 지속적인 시설환경 개선으로 지역사회 개발에 동참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입소할 수 있는 120명 정원에 75명의 어르신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

전직 부산시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고 퇴직한 유재준 원장은 이곳에서 일하게 된 동기에 대해 정년퇴직 후의 새로운 삶을 노인 복지에 몸을 담고 헌신하고자 꾸준히 계획하고 노력해 실천하고 있다.

보편적이고 진실한 복지 서비스

유 원장은 송원 요양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에 대해 묻자 “특별한 서비스보다 보편적이고 진실하게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맞출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어르신들 대부분이 중증치매 환자분들이라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치매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대다수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요양원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많다. 이 고마우신 재능 기부 단체들은 부산실버국악 자원봉사단, 이미용 자원봉사단, 부산공고 샤프란 자원봉사단 등이다.

생활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상태가 안 좋으면 보호자에게 연락해서 1차 치료하고 2차로 병원에 간다. 어르신들의 병원 이송은 요양원측에서 주도적으로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고 전했다.

환자분들이 요양원에 입소를 하게 되면 이곳이 편안하고 대부분 돌아가실 때까지 계신다고 말했다. 3등급을 받은 분들이 오셨다가 신체 기능이 좋아지시면 가끔 보호자가 모시고 가기도 한다. 등급은 2년에 한 번 재등급을 받는데 요양원측에서 특별히 등급 분할로 인한 애로사항은 없다. 등급은 요양 등급과 장애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요양원은 장애등급만 가지고는 입소가 안 되고 함께 요양등급도 있어야 가능하다.

치매 환자 60만 명 넘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요양원은 어르신들이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과 시설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보행에 신경을 쓰고 있다.

▲ 송원노인전문요양원 유재준 원장

유 원장은 인권침해에 대해서, “인권은 우리나라만큼 잘 돼 있는 나라는 없다. 민원 제기의 반응도 빠르다. 문제가 생기면 즉시 국가인권위원회에 연락한다. 우리 요양원의 인권은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셔야 하며 그렇게 하면 당연히 침해는 해소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또 “면회 오픈을 해서 불시에 보호자분들이 와서 어르신들을 보신다. 보호자 분들은 똑똑하다. 어르신 분들과의 신뢰가 형성되어야 믿고 맡길 수 있다. 우리 원에는 소개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 오시는 보호자 분들께 다른 곳을 다 둘러보고 선택하시라고 권유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개선 방향에 대해 유 원장은 “치매환자가 많이 늘어났다. 현재 6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국가 정책이 소홀한 점이 있다. 지금 몇 년 동결된 수가가 조정됐는데 우리는 아직 미미하다. 지금 경제적으로 허덕이고 있다. 요양원을 만들었으면 적자가 안 나도록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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