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윤 기자] “유람선 마케팅 노하우를 토대로 지자체 상품을 개발, 국내는 물론 국외에 우리 농산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의 창조적 사고와 결심이 이뤄낸 역사의 기록은 실로 놀랍다. 이상해 한강마케팅(주) 대표는 마케팅 및 상품개발의 신화로 불리며, 아직도 새로운 아이디어에 착안하면 소년처럼 눈을 반짝이고 기어이 시장을 움직이는 마케팅 파워를 입증한다.

지난 1980년대 초,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강 유람선 마케팅의 첫 문을 열었던 그는 한강에 깃든 그간의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엮어도 모자르다며 인자한 웃음을 지었다.

2000년 1월 ‘새천년 맞이 한강 대축제’,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야제 한강 함대 퍼레이드 행사 등 다채로운 정부행사 및 기업프로모션 선상행사의 기획• 연출• 진행을 진두지휘하며 국내•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이뤄내는 한강의 역사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누구보다 한강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한강의 관광과 교통을 활용한 한강 자원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한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의 랜드 마크로서 민족의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해 대표는 그간의 한강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관공서, 지자체의 마케팅 대행사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양구군 특산품 마케팅 및 6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상품인 농수산품을 가공, 식품화해 매출을 향상하는 사업. “지난 1년간 시장조사 해보니 국내•외 고객의 반응이 좋았다. 강원도 양구군의 소득 증가는 물론 우리 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

▲ 한강마케팅 이상해 대표

▲강원도 양구군 명품 시래기와 고등어의 만남 ‘천생연분’

강원도 양구군은 최전방 산악지형 동네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로 해발 1,100미터 이상 되는 산으로 둘러싸여 일교차가 심하다.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 지역은 11월 초의 경우 낮에는 15도 이상인데 반해 밤에는 영하로 떨어진다. 이렇게 극심한 일교차가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명품 시래기를 만드는 천혜의 환경을 만든다.

더욱이 양구군 펀치볼시래기는 전용 무를 사용해 그 맛이 뛰어나다. 무를 쓰고 남은 무청을 말리면 무척 억세지는 데 반해, 무청만 쓰고 무는 버리는 시래기 전용 무는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기 때문. 그래서 양구군은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자연 건조해 맛과 비타민이 풍부한 ‘펀치볼시래기’의 상품화에 나섰다.

반응은 놀라웠다. 웰빙바람을 타고 시래기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는 80개 농가 140㏊에서 320t을 수확, 시래기만으로 올리는 순수익이 32억여 원을 넘는다. 강원도 양구군 특산품 마케팅을 대행하는 이상해 대표도 강원도 양구군 시래기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고자 시장에서 살아남을 자리를 마련해 주는 변화와 혁신에 노력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완벽한 건강식품이다. 양구 펀치볼 지역의 유기농 시래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시래기 맛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고 무기질이 풍부하고 100g당 30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다”

여기서 주목할 ‘펀치볼시래기’의 효능을 면밀히 살펴보면 ▲카로틴, 엽록소, 비타민(A,C,B1,B2), 식이섬유, 칼슘, 철과 같은 영양성분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웰빙식품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와 빈혈을 예방하고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A와 C ▲손발이 차거나 신경통이 심할 때 말린 무청을 달인 물과 말린 잎 건더기를 함께 욕탕에 넣으면 효과를 방증한다.

이러한 여력을 확충하고 유동성을 적극 활용해 이상해 대표는 시래기와 고등어의 만남인 즉석조리 식품 ‘천생연분’과 삶은 시래기를 개발해 더 큰 수확을 내다보고 있다. 비린내를 없애고 영양가를 높인 천생연분은 각 지자체 특산품과 연계해 공동상품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한인 동포시장에 출시해 우리 전통음식 세계화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전략이다.

“항상 바쁘고 열심히 생활하는 미국 교포시장에 잘 어울리도록 시래기를 활용한 시래기 고등어, 시래기꽁치, 시래기멸치, 시래기무침, 삶은 시래기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 고국의 전통 민족음식을 손쉽게 먹고 고국의 향수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양구군의 발전과 농민들의 소득 증가는 물론 시래기를 통한 양구 군민들이 자부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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