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장은지 기자] “도전과 창조가 있다. 혼신을 다해 연구하는 자신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모든 것이 손톱이라는 1㎠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네일 아티스트 티아라(TIARA)로 활동하는 김진희 그라시아 재팬 이사는 네일 아트의 ‘예술성’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김 이사는 소비자의 욕구가 유행보다는 자기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네일아트 시장에 예술적 감각이 요구된다고 내다본다.

한국 네일 아트 시장 예술성 요구

“얼마 전까지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유행하는 패턴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표현이 강한 때라, 유행보다는 개성 있는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네일 아트 전문가용 브랜드로 알려진 그라시아 재팬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안전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 성장세의 중심에는 김진희 이사의 독자성과 시류를 읽는 통찰력이 작용한다고 평가된다.

▲ 그라시아 재팬 김선희이사

“개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성 있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는 어렵지 않다.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회사가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

그라시아 재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아이템이 티아라 3D 젤, 티아라 마야젤, 티아라 3D 데코젤 등이다. 이 제품들은 엠보젤이라 불리는데, 손톱 위에 시술하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자이크 팁(Mosaic 100 tip)은 산처럼 볼록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어, 다채로운 색깔을 입힐 경우, 보석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제품들은 평평한 손톱 위에 시약을 바르기만 한다는 1차원적인 생각을 뒤집어 만든 것들이다.

한일 네일 아트 연구소, 그라시아 재팬

그라시아 재팬이 사용하는 원자재는 일본산.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네일 아트의 수준은 일본재료와 기술력을 만나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 한국의 예술성과 일본의 기술력이 결합한 그라시아 재팬은 네일 아트 시장에 전문가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신정동에 있는 그라시아 월드에서 신제품 개발과 제조가 이뤄지고, 일본에는 동경 사이타마 현에서 연구실이 운영된다. 그라시아 재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유통망은 한국의 네일아트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선희 이사는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제품의 안전성이라고 말한다. 그라시아 재팬은 지난해 10월 식약청에서 인증 받은 젤들을 출시하면서, 제품에 안전성을 더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 창의적인 그라시아 디자인(위) 3D 젤(가운데) 데코젤(아래)

그라시아 재팬의 약속

김선희 이사는 앞으로 그라시아 재팬이 추구할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네일 업계에 발맞춰 그라시아 재팬도 성장할 것이다. 전문 네일 브랜드인 만큼 네일리스트를 위해 꾸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을 하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용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녀는 작지만 큰 세계가 네일 분야라고 말하며, 건강과 패션과도 깊은 연결고리를 가진 네일 분야가 독립된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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