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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파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현장노동조직으로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칭)'신노동연합'(신노련.대표 김창곤)은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은 조합원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파업을 강행하려는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에 이와 같이 촉구했다.
신노련은 "이번 파업은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정치파업으로 친인척과 시민,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있다"며 "금속노조 집행부의 강압적 지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파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업은 조합원의 동의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그러나 이번 파업은 '투표'라는 절차와 조합원의 기본권을 철저히 무시하고 정치 지향적인 몇몇 활동가에 의해 결정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파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현대차지부 조합원은 특정한 세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치이슈의 포로가 아니고 소수의 활동가 집단이 진행하는 정치파업의 전위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은 해결할 능력이 있는 상대를 선택해서 해야 하는데 회사를 상대로 한미FTA 저지 파업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 목적이라면 상급단체와 집행부, 활동가들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투쟁해서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신노련은 지난 해 9월 출범한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의 대기업내 첫 조직으로 결성하기 위해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전 노조간부 등 57명의 조합원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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