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배영민 기자] “아트스타주노 미술학원은 소통과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식 교육을 지향한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트스타주노 미술학원 이재연 원장의 말이다.

주노(JUNO)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 속의 ‘헤라(HERA)’ 여신의 로마어, ‘유노’에서 나온 영어식 표현이다. 모든 신의 여왕이라는 뜻으로 우주 속에 반짝이는 ‘제3소행성’, 반짝이는 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작은 체구지만 학원 운영 원칙을 피력하는 이 원장은 여왕처럼 당당했고 눈빛은 별처럼 반짝였다.

미술 교사의 길을 걸으며 기존의 획일화된 미술 교육에 염증을 느낀 이 원장은 ‘소통’이 중심인 맞춤교육에 대한 갈증으로 지난 97년 아트스타주노 미술학원을 개원했다. 이후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며 그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우선했다. “학생들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이야기를 하고 공감한 뒤 작업한다. 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선생님들과 충분한 소통을 한 뒤 변화하며 발전하는 통일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유했다”

▲ 주노미술학원 이재연 대표

원칙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그의 운영철학은 업계와 학부모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미술교육은 창의력 계발이라는 명목 하에 지나치게 퍼포먼스 위주로 흐르고 있다. 일부 비전문가들의 수업은 프로그램에 의존해 관찰력과 집중력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올바른 창의력은 깊은 사고와 표현의 과정을 거치며 활성화되며, 미술교육의 핵심은 기초조형교육을 얼마나 깊이 있고 폭넓게 다루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곳의 수업대상은 리틀 주노(7~9세), 주니주노(9~12), 영주노(13~18), 프로주노로 나뉜다. 리틀 주노는 미디어가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져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다양한 미술활동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끌어내어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는 식이다. 즉, 어려서부터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와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프로그램인 것.

특히 예중, 예고 진학을 위한 프로주노는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져 대학입시까지 진학률이 높아 수강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예원학교, 선화예중, 서울예고, 선화예고 등 다양한 학교로 진학한다. 예중 및 예고 입시반은 초등 4. 5학년 중등 1, 2학년 예비반과 초등 6학년 중등 3학년의 입시반으로 나뉜다. 일정 기간 예비반 과정을 마친 입시반은 암기식 수업을 배제하고 창의적인 수업으로 차별화된 개인 지도식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흔들림이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미술은 삶이다”라고 말하는 이재연 원장. “어렸을 적부터 밤이 새는 줄 모르고 미술을 했다. 창밖으로 자연이 보이는 곳에서의 행복했던 미술교육을 떠올리며 학생들도 봄·가을로 자연을 벗 삼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야외스케치’를 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면서 남편을 만났고 그 속에서 탄생한 딸들도 건축디자인과 섬유 예술을 전공하고 있으니 ‘미술은 삶’이 맞다(웃음)” 교육과 전시를 함께 하는 7층 높이의 복합미술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원칙과 열정이 있기에 그의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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