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허재용 기자] 스포츠 강국이 되지 않고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는 말처럼 스포츠 문화는 그 나라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다. 스포츠의 중요성을 실감한 박근혜 정부 또한 체육·문화·관광 산업 분야에 예산을 전년대비 5.3조 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2018년까지 스포츠 산업 규모를 53조 원으로 키워 관련 일자리를 4만 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스포츠 강국으로의 성장에 발맞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땀 흘리는 이들은 바로 체육대학 입시생들. 화성시 동탄지성로 298 동탄점 및 수원, 용인, 봉담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대한체대입시학원에도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체육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격을 넘어서 스포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합격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대한체대입시학원 노성한 원장과의 인터뷰다.

▲ 대한체대입시 노성한 원장

좋은 시설에서 높은 합격률이 나온다

“음악, 미술 입시보다 체대 입시는 시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체육관과 고가의 디지털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권이나 일부 체대입시학원은 형편상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한체대입시학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체대입시 학생들에게 최상의 시설을 제공하는 학원으로 1,000평 이상 부지에 잔디로 조성된 야외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 2곳이 있어 입시에 필요한 모든 기초 및 전공 실기 종목을 상시 훈련할 수 있다. 파울에 민감한 종목의 센서 장비 역시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대한체대입시학원의 강사는 모두 사대보험을 적용받는 정직원이다. 아르바이트 강사가 단시간만 가르치고 떠나버리는 일부 체대입시학원의 폐해를 보완하여, 학생의 진로를 책임지고 케어하기 위해 모든 강사를 정직원으로 채용한 것. 덕분에 타 학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수업과 합격 노하우를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논술이나 면접,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이 필요한 학교에 지원할 경우, KBS 방송 작가 출신의 실장이 직접 첨삭 지도한다. 또한 강남 모 학원 출신의 스타 강사를 초빙하여 수능 점수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들 덕분에 수원, 동탄 지역에서 합격률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 대한체대입시 야외 체육관

사회 환원으로 아이들을 돕고 싶다

노성한 원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도 유명하다. 젊은 시절 서울 L호텔 트레이너로 일하다 신앙에 기초하여 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학원을 개원했다. 스포츠 산업을 부흥시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것. 함께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전문 체육 학원인 미라클스포츠클럽 역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스포츠와 함께하는 삶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나의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진국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단순히 대학교 합격을 넘어, 미래의 스포츠 선진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대한체대입시학원의 목표다”

마지막으로 노성한 원장은 2015학년도 체대입시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 대한체대입시 대회현장

실기우수자, 수능우수자 전형 신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를 폐지한 학교가 늘었다는 것이다. 학생부 성적 반영을 폐지한 많은 학교들에서 실기 우수자 전형을 내세웠다.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천안c), 명지대, 가천대, 순천향대, 한서대, 수원대 등 체대입시 준비생들에게 인기 있었던 중상위권 대학교에서 실기우수자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체대입시 준비생들의 수능 점수는 이미 상향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실기우수자 전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일학군 내 분할 모집 폐지- 실기의 중요성 강화

동일학군 내 분할 모집 폐지는 수능 점수에 비해 실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분할모집을 이용해 나군에 지원하곤 했는데, 이 전략을 시도할 수 없게 됐다. 체대입시 준비생들은 자신의 수능 예상 점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원 가능한 대학교의 실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영어 A/B 선택형 폐지

2014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던 영어 A/B 선택형이 폐지됐다. 중상위권 대학교의 대부분이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영어 선택형에 따른 가산점은 지난 해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영어 A/B 선택형이 폐지됨에 따라 체대입시 합격의 가장 큰 요소는 실기 점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군 선택의 폭 넓어져

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군 이동을 시도했다. 지난 해까지 인기 학교들이 가, 나군에서 집중적으로 학생을 모집했지만, 올해엔 인지도 높은 학교의 상당수가 다군에서도 학생을 모집할 것으로 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은 학교 선택 기준, 실기가 합격 여부 결정

이러한 모든 현상은 실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다. 수능 성적은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이되고, 실기 능력이 합격 여부를 가를 것이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실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수능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교를 선정할 때에는 입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확한 정보와 분석으로 목표 대학교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실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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