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의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최근 조기 개점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몰수원점의 개점 허가 여부를 수원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 박흥수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롯데몰수원점 개점은 지역경제와 주변 상인들이 관련된 복합적인 사안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처음 소집되는 민선6기 도시계획 시민계획단은 수원역 고가도로 공사 진도, 쇼핑몰 진입로, 주차 공간 등을 점검하고 조기 개점을 요구하는 입주상인, 상권 붕괴를 우려하는 주변 상인 등의 입장을 토론하게 된다. 

롯데몰수원점은 최근 추석 대목을 감안 8월 중순에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서둘고 있으나 시는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점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민계획단의 의견은 법률적 구속력은 없으나 시민 다수의 의견이라는 면에서 시 결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은 민선5기 전국 처음으로 도시의 미래를 시민이 만든다는 취지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 130명으로 구성, 2030 수원 도시기본계획안을 만들고 활동 사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등 시민참여 시정의 잘된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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