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아영 기자] 우리에게 음악은 이미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또한 우리는 삶과 함께 음악을 즐길 권리가 있다. 음악이 전문가들의 향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움뮤직센터 채연수 원장의 음악철학을 들어보자.

▲ 움뮤직센터 채연수 원장

1인1악기의 ‘교양인’시대

요즘은 악기 하나정도는 다룰 줄 알아야 ‘교양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교양인’이라고 하면 견문이 넓은 학문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생기는 품위가 있는 사람, 혹은 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쉬운 말로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움뮤직센터는 배움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교양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교양을 쌓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움뮤직센터에는 단순히 취미를 위한, 즐길 거리를 위한 수단으로 음악을 배우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채원장을 비롯한 움뮤직센터의 강사 모두가 전문적으로 음악을 전공한 ‘음악가’기 때문에 입시를 위해서 움뮤직센터를 찾는 학생들도 많다.

실용음악 그리고 클래식음악

실용음악은 이름 그대로 실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 즉 대중음악을 일컫는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TV 광고에 실리는 음악 등 우리는 생활 전반에 걸쳐 음악을 접한다. 그것이 바로 실용음악이다. 그러나 실용음악이 음악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실용음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클래식 음악을 알아야 한다. 실용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융합, 채원장이 추구하는 바이다.

“클래식은 음악의 기본이다. 과거와 현재 모두를 아울러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바로 클래식이기 때문이다.”

채원장의 음악철학은 대중성이 있는 실용음악과 전문성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음악’으로서 즐기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움뮤직센터에서는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모의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지만 사실 모두가 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접할 수 있는 음악과 악기를 먼저 접해보고 나서 나와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 움뮤직센터 합주실

“음악은 힐링이다”

각박한 시대,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힐링’에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삶이 자꾸만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육체의 노곤함을 비롯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 등의 ‘힘듦’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채원장은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힐링’은 바로 음악을 통한 것”이라고 한다. 음악을 듣는 일이든 연주를 하는 일이든 음악과 함께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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