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의석 기자] 오산시의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던 오산시의회의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올해부터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일 개최된 오산시의회 의원간담회 시 의원 간 격의 없는 대화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오산시의회의장배 수영대회를 전격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오산시의회의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오산시의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수영인구 저변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하였으나 사업예산을 집행부에 부적절하게 편성하고 실질적인 대회 운영도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관계로 개최할 때마다 다소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오산시의회 문영근의장과 의원들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한 점을 바로잡기 위하여 이미 세 차례나 개최한바 있고, 오산시의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박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오산시의회의원들은 의회는 집행기관이 아닌 의결기관이니 만큼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솔선하여 바로잡고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해나감으로써 의결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 수행에 보다 철저를 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일 의장과 부의장을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각각 오산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하여 산뜻하게 출범하였으며 이는 당선자 시절부터 오산시 발전을 위하여 정당을 초월하여 합심하자는 공감대와 상호간의 배려와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서 이번 수영대회 미개최 합의에서 보듯이 앞으로 ‘시민의 꿈을 키우는 오산시의회’로서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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