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현웅수 기자] 로맨틱한 도시 프라하를 품은 매력적인 나라 체코. 체코에는 프라하만이 빛나고 있는 게 아니다. 세계 최고 품질의 맥주가 체코인의 자부심 속에 생산되고 있다.

(주)체코비어인터내셔널은 다양한 기호와 고품격 맥주 맛을 요구하는 국내 수입 맥주 애호가들에게 체코 본토 맥주 맛으로, 또 다른 체코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 체코 맥주의 특색있는 맛 식스팩

진정한 맥주 최강자 알리러 한국 상륙

체코 맥주 수입 및 유통 전문 업체 (주)체코비어인터내셔널의 심지훈 팀장은 “체코 맥주가 세계맥주전문점, 백화점, 이태원의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 등에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두 배 이상의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심 팀장은 해외여행 경험 증가, 기존 라거 맥주 이외 다양한 맥주에 대한 관심, 저 도수 주류 선호, 시장질서 다변화가 수입 맥주 수요 증가로 작용했고, 맥주의 품질에 대한 근본적인 소비자 욕구가 체코 맥주를 찾는 원인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곳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맥주 강국이 독일이라는 고정관념에 의문마저 들게 된다. 중유럽 국가 중 맥주 생산량 1위, 전 세계 기준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 1위, 최초의 황금빛 라거를 만든 정통 필스너 생산국 체코는 우리가 모르는 화려한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예젝과 프리마토

국내에 알려진 대표적인 체코 맥주는 예젝(Jezek)이다. 예젝은 1860년부터 통일된 양조공법으로 물, 이스트, 맥아, 홉 이외에는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 정통 라거 맥주의 맛을 전하고 있다.

심 팀장은 “체코의 홉은 세계최고 품질의 사즈(saaz)홉이다. 맥아와 홉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체코의 자연환경은 최고 품질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에 있다. 또한,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하려고 전분이나 옥수수 등을 첨가하는 다른 맥주들과는 격이 다른 정통 맥주”라고 전했다.

예젝은 풍부한 맥주의 맛과 과일 향취를 느낄 수 있으며, 100% 맥아 첨가로 거품이 크림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 최고 품질의 사즈 홉 위에 놓인 체코 맥주

예젝과 함께 최고 품질의 맥주 맛을 자랑하는 프리마토(PRIMATOR) 사의 바이젠은 지난해 세계맥주대회(WBA, World Beer Awards)에서 1등을 차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기도 했다. 30개국에서 선발된 600여 가지 맥주가 엄격한 기준을 거쳐 각 분야 8개 부문에서 최고의 맥주로 선발되고, 그 가운데 또 다시 최고의 맥주로 바이젠이 체택된 것이다.

(주)체코비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계 최고 품질의 체코 정통 맥주인 예젝과 프리마토 바이젠을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그 밖의 체코 맥주 6종에 대한 명성과 맛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코 맥주와 한국 음식의 궁합

아무리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맥주라도 한국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으면 안 되는 법. 회사 관계자는 9종의 체코 맥주에 대한 푸드팁을 제공하며, 바이젠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체코 전통 요리 굴라시, 스비취코바, 꼴레뇨 모두 고기 요리다. 이처럼 고기 요리와 함께 즐기는 체코 맥주 가운데 바이젠이 우리의 대표음식 삼겹살과 궁합이 맞다. 생선구이와도 잘 어울려, 기름진 음식의 껄끄러운 맛을 잡아준다”

또한, 그는 바이젠이 체코에서도 여름날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던 맥주여서 올 여름 소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소비자는 시원한 맥주를 선호하지만 수입맥주를 적정 온도로 유지해 마시는 것도 진정한 본토 맛을 느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여행의 정점은 체코, 맥주 맛의 정점도 체코라는 수식어가 여행객들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국내 수입맥주 시장 다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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