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전경련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경련 혁신교육에서 일본 경단련 다나카 키요시 상무이사가 '경단련은 왜 강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전경련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다나카 키요시(田中 淸) 총무담당 상무이사를 초청하여 경단련의 혁신사례를 듣고 벤치마킹하는 내부 혁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된 다나카 상무는 "경단련이 오늘날 일본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경제단체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회장단과 위원회 조직이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과 사무국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질 높은 정책제안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및 국회와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회원사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을 경단련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나카 상무는 따라서 전경련도 다수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회원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기업 CEO들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정책 제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하였다.
 
아울러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다나카 상무는 "윤리경영과 관련한 각종 제도를 선진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경단련은 한때 일본 정치권의 자금줄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으나 끊임없는 혁신과정을 통해 오늘날 일본 경제를 리드하는 싱크탱크로서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으며, 경단련 회장은 일본 경제계 총리로 불리우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경단련이 제시한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일본'이라는 비전(일명 미타라이 비전)이 일본정부의 '이노베이션 2025'라는 정책비전에 상당부분 반영되는 등 일본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회원사의 참여를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및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구상에 몰두해 왔으며 이에 따라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팀을 신설하고, 혁신아젠다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중이다.
 
이러한 혁신작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임직원의 혁신마인드 제고 차원에서 내부 혁신교육을 진행중이다. 또한 6월중에 조직혁신을 위한 로드맵과 액션플랜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전경련 조직을 비롯한 사업, 업무프로세스, 인사ㆍ교육시스템 등 조직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혁신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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