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서보현 기자] 7·30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겨냥한 여야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바쁘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주 중으로 후보접수 마감에 이어 면접심사, 여론조사 등이 예정되어 있어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 후보접수를 마감하는대로 면접심사를 통해 적격 여부를 가린뒤 당 사무총장인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공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접심사를 거쳐 주말께 여론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선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남구을당협위원장, 박기준 변호사 등 여권 예비후보 3명은 지난 22일까지 선거사무소 단장을 모두 끝냈다. 
 
남구 달동 항사랑병원 건물 4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박맹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하루 요란하지 않게 조용한 손님맞이로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두겸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주 남구 달동 쌍용자동차 신울산영업소 건물 4층에 선거사무소를 따로 차리고, 24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가진다. 김 예비후보는 다음달 10일 정식 후보등록 전까지는 새누리당 남구을 당협위원장 직무를 겸임한다.
 
박기준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주말 남구 달동 유원빌딩 5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유권자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박기준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24일 오후 4시 전후로 잡고, 지역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야권과 시민사회의 무소속 시민후보 추대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울산광역시당 고문 송철호 변호사 역시 지역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 변호사는 지난 21일 오전 울산을 찾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및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중구 입화산 산행을 같이했다.
 
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천 티켓'을 위한 지름길은 여론, 그리고 도덕성 검증 등이 대두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내각 교체 등 일부 정치인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최대 이슈로 부상한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도덕성 검증이 이번 재보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