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인덕 기자] 2008년 행복노인복지센터로 문을 열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인가를 받은 세종행복복지재단은 이병식 이사장을 필두로 새롭게 출발한다. 봉사가 삶인 이병식 이사장은 세종시 어르신들의 품격 있는 노년을 책임지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행복한 땀방울을 흘린다.

▲ 세종행복복지재단 이병식 이사장

나의 봉사는 노래, 우리의 봉사는 문화

“라이온스클럽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우리나라 봉사문화에 동기부여를 했고, 수많은 회원을 단기간에 모은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병식 이사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 지구 스마트 세종라이온스클럽 초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세종시 봉사문화에 불을 지피려 한다. 

또한, 이 이사장은 충남자원봉사시민네트워크 초대연기지부장을 4년간 맡으면서 장애우시설과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병원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시설봉사를 혼자 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봉사자들과 함께 찾아가니까 더 잘할 수 있게 되었고, 오히려 배워오는 것들이 많아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며, 이들이 조치원역에서 8년간 하고 있는 노래공연은 문화 봉사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시설봉사에 나서는 그들은 문화 봉사를 통해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이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노래 공연이다 보니, 팬이 생길 수도 있는데, 지적장애를 가진 분이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에 따뜻한 감동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요양원 필요한 시기

이 이사장의 봉사활동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기 시작하고부터다. 대기업 협력회사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것이 계기가 된 것.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감사의 의미로 가지고 온 떡과 꿀이 정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이후 충남 연기군 봉사단체를 4년간 하면서 노인 복지에 관심이 커져 지금의 행복실버홈 요양원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치매 노인이 낙상하는 것을 우려해서 결박하는 경우가 있다. 관리가 힘든 건 알지만, 그분들도 이동권이 있어야 하고, 인간다운 여생을 보내야 한다” 그가 요양보호사에게 주문하는 것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데 일조하자는 것이었다.

그때문인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우수 요양보호사를 뽑을 때, 이곳 요양원에서 매년 배출된다고 전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꾸려온 요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2년 충남 장기요양기관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살갑게 따뜻하게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그들의 노력은 족욕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어있다.

▲ 세종행복복지재단 단체사진

새로운 봉사 위한 자기개발

노인복지를 전공한 이병식 이사장은 노인의 수명 패러다임이 80세에서 100세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한다.  

“교육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영국의 토마스 파라는 인물은 152세까지 살았다. 그의 장수비결은 일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일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삶이 장수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윤택한 삶을 계획할 수 있는 노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며 교육과 일자리에 집중되어 국가 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병식 이사장은 앞으로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시설을 증축하고, 노인종합복지관을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마을기업형태로 노인 일자리를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로, “노노케어라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노인이 만든 밑반찬을 노인에게 갖다 주는 것으로, 독거노인 댁에 방문하면 고독사 문제도 돌볼 수 있어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특강도 열어서 노인들의 생각을 활짝 열고, 봉사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행복복지재단은 세종시 행복노인복지센터와 세종시 행복실버홈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노인성 질환의 안락한 노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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