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 길동이에요”
[이뉴스투데이 장윤희 기자] 24시공덕종합동물병원 이동열 원장은 2년 동안 동거동락하고 있는 애완묘 ‘길동이’를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소아과처럼 만만치 않아요”라고 말하는 이 원장의 말처럼 애완동물은 이제 사람들에게 친구이면서도 딸이자 아들같은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 24시공덕종합동물병원 이동열 원장

자궁축농증 전문, 정확한 진단·치료로 만족 높아

이동열 원장은 마포구의 ‘24시간 애완동물 주치의’로서 개와 고양이, 고슴도치,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돌보고 있다. 특히 한 마리의 애완견 ‘공덕이’와 세 마리의 애완묘 ‘길동이’와 ‘짱이’, ‘콩이’를 키우는 네 아이의 아빠로서 이 원장에게는 애완묘도 친숙하기 때문에 개와 고양이에 집중해 진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시공덕종합동물병원은 1차 동물병원의 기본적인 진료를 담당하면서도 2차 동물병원에서 담당하는 골절, 탈구, 자궁축농증, 종양 등 고난이도의 수술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은 ‘자궁축농증’ 전문 수술의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통 10세 이상의 노령견들에게 발생하는 자궁축농증은 난소기능의 부전과 세균침입으로 걸리게 되는데 자궁을 제거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보통 대형병원에서 많이 행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파열과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응급치료가 필요해 대형병원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많은 수술 경험으로 전문적으로 치료를 행하고 있다.

게다가 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노령견을 비롯해 타 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까지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통해 애견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술하고 관리해 주고 있다.

▲ 24시공덕종합동물병원 내부

“아픈 아이들 치료하겠다는 마음으로 꿈 키웠죠”

어렸을 때 키웠던 애완견이 죽었을 때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수의사의 꿈을 갖게 됐다는 이 원장은 24시공덕종합동물병원을 1여 년 이끌어가며 앞으로 꿈꾸는 모습은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애견주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초보 애견주들을 위한 당부의 말로 “작게 키우려고 일부러 사료를 적게 먹이는 경우가 많아요. 적게 주게 되면 오히려 저혈당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건강에 해를 끼치게 돼요. 따라서 적당량의 사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치를 잘 안하면 만병의 근원이 되는 치석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양치를 시켜줘야 해요. 또한 일주일에 한번 목욕시키기 전에 항문낭을 짜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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