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사칭 스미싱 문자.(자료제공=미래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스미싱 문자에는 ‘메시지 EXO 팬들에게 보내는 브라질월드컵 기념행사 추첨!’,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다.

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기기정보, 위치정보, 문자, 통화기록 등을 탈취된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해 추가 설치된 악성 앱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다.

KSA는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신속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스미싱 문자정보는 보안점검 모바일앱인 ‘폰키퍼’로도 공지한 상태다.

폰키퍼는 스마트폰 보안현황을 점검해주고, 스미싱 등 스마트폰 보안 위협 발생시 KISA에서 위협정보 및 대응방안을 실시간 공지해주는 스마트폰 보안 앱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월드컵 경기 승패 소식, 골 명장면, 축하 경품 지급 등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이 추가로 유포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는 경우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하여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백신앱 설치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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