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농촌 모두 'Win-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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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농촌 모두 'Win-Win'
전경련, 1사1촌운동 모범사례 발표
  • 이뉴스투데이
  • 승인 2007.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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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일사일촌운동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일사일촌 운동의 내실화를 위해 일촌일명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사일촌운동은 기업이 농촌의 특산물 등에 투자하고 농촌은 이를 받아들여 생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상생협력의 캠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이 개방화에 대응하여 정부의 지원이나 국민의 우호적 정서에 의존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농촌을 지원하는 형식이 되면 일사일촌운동이 지속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농촌 스스로 자립기반을 갖추고 기업이 지원할 때 이 운동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농촌의 자립기반 구축과 관련해서, 고품질 무공해 명품작물을 생산하거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농촌이 명품작물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켓팅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여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함병석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자매결연 후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개발이 미흡하고 형식적 교류에 그치는 등 일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 사무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에는 1사1촌 자매결연 내실화를 위해 사업성과가 우수한 자매결연 마을에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1촌1명품을 중점 지원하여 자매결연 마을의 소득증대 모델정착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삼성사회봉사단은 "일사일촌운동이 상생경영을 모토로 하는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라고 밝히고 삼성그룹의 자매결연 체결마을 수가 1995년 60개에서 2006년 546개로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삼성은 농산물의 브랜드 강화와 판매 프로모션 지원 등 농촌 지역별로 특성화된 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을 중국 등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J홈쇼핑은 "마을 특산물을 자사의 판매채널을 이용, 판매함으로써 자매결연 마을과 기업이 공동으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CJ홈쇼핑은 판매가능한 상품의 선정과 특장점 부각을 위한 홍보자료의 작성 등 명품화 작업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마을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파주시 장단콩 마을은 "지역특산물인 콩을 건강식품으로 명품화하여 자매결연 기업에 판매하거나 가공과정을 도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삼척 너와마을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가옥인  너와집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여 자매결연 기업 직원이나 도시민을 유치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김용근 서울시립대 교수는 "농촌이 기업으로부터 도움만 바라고, 기업은 이런 농촌을 일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점들이 개선되어야 일사일촌 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일사일촌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마을도 끌어들여 도농상생협력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시현 농촌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사일촌운동이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농촌이 자립적 기반을 갖추고 기업에 의존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하며 기업도 홍보성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추가활동을 하지 않는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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