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조현주 기자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조현주 기자]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떠올릴때면 으레 고등학생 때를 떠올리지만, 난 중학교 3년이 내 인생을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확한 장래희망을 가졌고 그 희망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노력했었기에 지금까지도 중학생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당시 MBC 백지연 아나운서가 우상이었다. 외모보다는 정확한 발음과 집중케 만드는 목소리에 매력을 느껴 국어책과 신문 사설 등을 큰소리로 읽고, 라디오 뉴스를 매일 들으며 표준어 사용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당시 KBS 동경특파원이던 전여옥 씨를 보면서 외신 기자의 꿈도 키웠다.
 
이런 꿈을 가졌기에 대기업 사내방송에서 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오랜시간 일을 쉬었기에 내가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할 기회가 오리라곤 솔직히 생각을 못했던터라 최종합격 소식을 접하곤 잠깐동안은 긴가민가 했었다.
 
지난 수습기자 생활동안 신문기사의 제목과 부제목 다는것부터 지금의 하루 30개씩의 보도기사 작성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너무 금세 지나가 매일이 아쉬움의 연속이다. 그래도 매일 출근해 모닝 커피와 함께 책상에 앉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자체가 기쁘다.
 
정신없이 사는 와중에도 꿈은 계속 늘어가고 또 준비중이다.
 
기자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어느곳이든 나를 필요로하는 곳이 있다면 열정을 가지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사람냄새나는 삶을 살길 원한다. 그런 삶을 위해 오늘도 도전한다.
 
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에 이런 글귀가 씌어져 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나는 지금부터 그 첫사랑을 다시 시작하려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