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LH가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통해 해외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재영)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에게 정보상담과 자문을 해주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상담중인 국가는 아시아․아프리카․CIS권․중남미 등 7개 국가.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장점으로는 외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현지 공무원과 어느 때나 상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13일 상담센터 오픈이후 약 100여개의 민간 기업체가 상담센터에 방문해 현지 공무원과 1:1 면담을 통해 현지 발주계획, 도시개발 제도, 사업수행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기업체는 상담원이 직접 제공한 현지 발주정보를 토대로 실제 사업을 수주하고,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어느 기업체는 상담원을 통해 세부적인 정보 확인 및 당사국의 실무담당자를 소개 받는 등 많은 기업들이 상담센터 외국 공무원을 통해 실질적인 자문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궁극적인 목표인 해외사업 수주지원을 위해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욱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장은 "많은 나라들이 LH의 도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들 국가의 공무원을 상담원으로 참여시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선정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현지사정에 맞춰 개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업에 필요한 현지 정보들이 구축되고, 이러한 고품질의 정보는 우리 기업에게 또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은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동시에 사업발굴과 수주지원이 함께 이뤄져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다.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에는 이르면 다음달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가 상담센터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담센터에서 정보를 제공받기 원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iuc.or.kr)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직접 담당자에게 문의(031-738-3772)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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