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건설.부동산팀] 4월 들어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55곳 3만404가구로, 3월 1만9485가구에 비해 1만919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984가구와 비교해도 1만5420가구 증가한 물량이며, 매년 4월 기준으로는 2008년 조사 이래 최대치이다.

또한 올해 들어 일반분양 물량은 4개월 연속 증가세(2622→7432→1만9485→3만404)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17곳 994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3월에 비해 사업장은 10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6456가구 늘었다. 청약결과도 양호한 편이다. 동탄2신도시(A26블록, A65블록)를 비롯해 하남미사 A7블록, 수원세류 2블록, 아크로힐스 논현, 마곡힐스테이트 등 6곳에서 1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38곳 2만464가구가 공급됐다. 지방 역시 뜨거운 분양시장 열기를 반영했다. 3월에 비해 사업장은 14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4463가구가 늘었는데 부산, 대구, 충북 청주시, 전주완주혁신도시 등 총 17곳에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에는 총 3만1436명이 청약하며 지난 3월 3만2131명이 청약한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한편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로 이어진 연휴로 월초 공급 물량이 많지 않지만 분양시장 분위기가 뜨거운 만큼 월말까지 적지않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부동산리서치팀장은 "5월에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동탄2신도시, 대구, 부산 등에서 나오는 물량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인기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공급 물량이 너무 많아지면 추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분양가와 입지를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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