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광주시 남구는 5월부터 취약계층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계절별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통합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첫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어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구는 사업 시행을 위해 최근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건강 과일바구니 지원사업 신청서를 받고 있다.

남구는 접수가 끝나는 대로 신청서를 제출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현황 심사 등을 벌인 뒤 지원사업 대상자로 2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강 과일바구니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5월 둘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개월에 걸쳐 주2회 2종류의 제철과일이 지원된다.

지역아동센터 2곳에 지원되는 과일은 남구보건소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접 구입한 것들로,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 업무 담당자가 위생 점검을 추가로 한 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제철 과일은 아이 1명당 100g이 제공되며, 아이들은 과일이야기와 채소 맛보기 등 주기적인 영양교육도 받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이들 중에 성장기 아이는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해 영양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스턴트 식품과 탄산음료 등 정크푸드 섭취를 줄이는 등 올바른 영양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건강 과일바구니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2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식습관 설문 조사와 과일 선호도 조사, 사후 설문조사를 벌여 아이들의 식습관 변화 추이와 체성분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조사의 결과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통합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