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건설.부동산팀] 대한전선 계열인 ㈜TEC건설이 3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

29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TEC건설은 지난 28일 만기 도래한 CP 11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TEC건설은 이날 상환이 돌아온 104억원 규모 CP도 갚지 못하고 있어 최종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TEC건설은 30일에도 90억원 규모 CP를 상환해야 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오늘까지 CP를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 처리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 순위 78위인 TEC건설은 1958년 설립된 ㈜문리공사(명지건설)이 전신이다.

2006년 부동산경기침체로 부도처리 된 후 2007년 10월 대한전선 계열사인 트라이브랜즈가 인수하면서 TEC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2010년 전후로 대한전선 계열사 공사 물량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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