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올 봄 결혼 선물로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삶의 질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선택적으로 구매하던 소형가전들이 각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공포로 인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나 초보주부도 남부럽지 않은 요리 실력을 발휘하게 하는 신개념 가전 등 소형가전들이 필수 혼수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혼수 선물 대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이 결혼의 계절 봄을 앞두고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업계에서는 소형 가전에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여 혼수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 LG전자 2014년형 공기청정기.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으로 공기청정기는 가정 내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는 혼수 시즌을 맞아 ‘3MTM초미세 먼지필터’와 ‘듀얼 파워 탈취필터’ 등 2개의 특화 필터를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사각형에서 벗어난 원형 디자인으로 리얼 메탈 소재에 스핀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특히 ‘3MTM초미세 먼지필터’는 초미세먼지와 황사 제거에 탁월하다. 이 필터는 입자 크기 0.02㎛(마이크로미터)의 먼지까지 제거한다. 또, 업계 최고 탈취효율인 ‘듀얼 파워   탈취필터’를 채용해 음식냄새, 신혼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집 증후군 물질도 걸러준다.
 
또한 LG전자는 신제품 모두 한국공기청정협회 ‘CA(Clean Air) 인증’을 받아 공기청정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에 소형가전이지만 혼수 필수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높은 성능으로 결혼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번거로운 튀김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에어프라이어도 신혼 부부의 결혼 선물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필립스전자는 최근 디지털 터치 패드와 더블 레이어 액세서리를 추가해 2014년형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디지털 터치 스크린은 요리 시간을 1분, 1도 단위까지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요리를 완성시켜 준다. 또한 자동 종료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가 전원을 켜 둔 채로 다른 작업을 하더라도 조리가 완료되었음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야채와 고기가 함께 들어가는 레시피나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겹쳐 쌓을 수 있는 꼬치 요리 조리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치킨 윙, 생선구이나 베이킹 등 부서지기 쉬운 식재료를 조리할 경우에도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다.
 
테팔은 건강을 챙기고 싶어도 과일 주스를 만들기가 서툰 신혼 부부들을 위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 ‘테팔 블렌드 포스 맥시 글라스’ 블렌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용기를 좌우로 돌려서 분리하는 일반 블렌더와 달리, 본체에 있는 ‘클릭’ 버튼을 누르면 용기가 쉽게 분리되고, 용기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칼날까지 간편하게 분리되는 ‘더블 클릭 시스템’이 설계되어 날카로운 칼날에 다칠 염려 없이 용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분리할 수 있어 처음 블렌더를 사용해 보는 신혼 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집에서도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부부에게 커피머신은 이제 필수품이다. 이탈리아의 전통과 장인정신, 디자인을 담은 이탈리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아이코나 빈티지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로 신혼부부를 공략하고 있다.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컬렉션은 빈티지한 색감과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라이프 스타일러들이 선호하는 혼수 가전이다. 아이코나 빈티지 라인의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는 에스프레소 이외에도 스팀과 우유를 적절히 섞어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생성할 수 있는 카푸치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파드 커피 겸용 홀더로 분쇄커피뿐 아니라 편리한 E.S.E 규격의 파드 커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 추출 전 컵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컵 워머 기능으로 커피를 최상의 온도에서 마실 수 있게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소형가전이 예비 부부에게 혼수 필수품이 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비용 부담도 낮아 결혼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혼수시즌을 맞아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소형가전을 출시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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