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캐논이 4일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 생산량이 2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논은 전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 포함)에서 11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캐논은 지난 1937년 설립 이후 꾸준히 카메라를 생산해온 데 이어 199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카메라의 생산과 판매를 진행해오며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필름 카메라가 시장의 주류였던 1995년 자사 최초의 전문가용 디지털 SLR 카메라 EOS DCS3를 선보이기도 했다.

1995년 카메라 시장은 컴팩트 카메라를 통해 점차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1996년 캐논은 자사 최초의 컴팩트 카메라인 파워샷 600을 선보였다. 2000년대에 이르러 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캐논은 획기적인 컴팩트 카메라 DIGITAL IXUS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갔다. DIGITAL IXUS는 스타일리시한 바디 디자인으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했다.

이후 캐논은 고감도, 더 향상된 오토기능, 네트워크 연결 기능 등을 탑재한 작고 가벼운 무게의 다양한 기술들을 반영한 후속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캐논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2008년 1억대 생산량 돌파, 2013년 12월 2억대의 생산량을 돌파할 수 있었다.

캐논은 2014년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파워샷 G1X Mark II와 새로운 컨셉의 모델인 파워샷 N100 등의 강력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라인업에 추가하며 소비자들에게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카메라 생산량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경우 1990년대 중반까지 주로 전문가용 모델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제품군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2000년 캐논은 '새 시대의 표준 DSLR 카메라'를 슬로건으로 EOS D30을 선보이며 하이 아마추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의 니즈는 만족시켰다. 여기에 2003년에는 엔트리급 DSLR 카메라 EOS 300D를 시장에 선보이며 카메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캐논은 자사의 CMOS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EF 렌즈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EOS-1D 시리즈와 EOS 5D 시리즈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았으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캐논의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생산량은 2005년 2500만 대에서 2014년 2월에 이르러 5000만대를 돌파하며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여기에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출시와 지난해에는 신기술 Dual Pixel CMOS AF를 탑재한 완벽한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0D와 세계 최소∙최경량 DSLR 카메라 EOS 100D를 출시하며 대기록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캐논은 올해 3월 선보인 입문용 DSLR 카메라 'EOS Hi'와 함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의 DSLR 카메라를 통해 생산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광학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미징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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