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SK텔레콤은 4일 LG히다찌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TAVs'는 주요 자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산관리, 물류관리, 창고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주로 컨테이너, 건설중장비, 기계설비 등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기준 2255만TEU에 달했고 매년 평균 7% 가량 증가하고 있다. 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다. 테러 등 국제 화물 위험요소 증가에 따라 물류보안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TAV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다양한 자산 중 특히 위치와 상태 모니터링이 절실한 컨테이너를 우선 적용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우선 차량을 이용한 국내 물류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물류에 우선 적용한 이후 철도를 이용한 내륙 물류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화기 위해 두 회사의 강점과 전문역량, 기 보유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동통신과 GPS를 활용한 LBS 서비스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UWB(초광대역, Ultra Wideband)를 이용한 초정밀 위치 측위, Wi-Fi를 이용한 측위 기술인 ‘차세대 복합 측위 시스템’등 차별화된 위치 추적 관련 솔루션을 적용해 다양한 자산 유형 및 적용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UWB는 단거리 구간에서 저전력으로 넓은 스펙트럼 주파수를 통해 많은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기술이다.

LG히다찌는 도서, 의류, 보안문서, 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FID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분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물류·유통·판매·소비 전반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정보를 관리하는 GLIS(Global Logistics Information Synchronization)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물류, 유통, 제조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상태이다.

조승원 SK텔레콤 본부장은 “자산 분야는 자동차, 농업과 더불어 당사의 사물인터넷 사업의 3대 전략분야의 하나”라며"자산의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등 물류 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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