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그룹은 모건스탠리펀드(Morgan Stanley Private Equity Asia) 및 기타 소수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랜드마크자산운용 지분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2007년 5월31일 현재 약 69억유로(8.6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자산운용업계 12위의 자산운용회사이다. 동 거래의 재무관련 세부내역은 발표되지 않았다.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게 되면 ING는 랜드마크자산운용과 최근에 설립한 ING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ING자산운용은 100억유로(13.2조원)가 넘는 수탁고로 3.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0대 자산운용사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ING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심시장중 하나인 한국에서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에서 구축한 선도적 외국계 생명보험사로서의 기존 지위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그룹 이사회 위원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산운용 및 보험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스 반 더 노다(Hans van der Noordaa)는 “이번 지분인수 결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NG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하여 인수대상을 신중하게 선별해온 ING의 유기적 성장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서 ING가 이미 확보한 비교우위적 역량을 기초로 향후 연간성장률이 20%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시장인 한국에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그룹은 국내에서 ING자산운용(2006년), ING부동산(2004년), ING은행(1986년) 이외에도 국민은행과 제휴한 ING생명(1989년)과 방카슈랑스 전문보험회사인 KB생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KB자산운용지분 20%도 보유하고 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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