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서보현 기자] 서울특별시 22개, 부산광역시 6개, 인천광역시 5개, 울산광역시 0개. 
 
각 시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의 개수다. 108만 인구수를 자랑하는 울산이지만, 독립영화 상영을 위한 유통 경로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보는 포럼이 개최된다.
 
울산미디어연대(대표 김진영)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에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건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미디어연대는 울산 시민에게 독립·예술영화를 알리기 위해 2005년부터 꾸준히 독립영화상영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상영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보니 안정적이고 질높은 상영문화가 보장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울산미디어연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이번 포럼은 다양성을 보장하는 영화관이 전무한 울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반시설확보와 울산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열릴 계획이다. 
 
울산미디어연대 김진영 대표, 울산광역시의회 류경미 시의원, 독립영화극장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소장, 인천영상위원회 강석필 사무국장, 울산발전연구원 김상수 박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 울산의 독립영화 상영현실 ▲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설립에 대한 입장 ▲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의 의의 ▲ 서울, 인천 등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운영 사례 ▲ 독립예술전용관 설립을 위해 지자체가 해야할 역할과 방향 ▲ 울산시 영상문화환경 현실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설립에 대한 견해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방침이다.
 
울산미디어연대 김진영 대표는 "현재 울산과 비슷한 인구수를 나타내고 있는 대전이나 광주의 경우 적어도 독립영화상영관을 1개씩은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의 산업수도 울산이 최근 고래축제, 옹기축제 등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홍보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데 영상문화에 대한 대안적 고민과 심층적 토론은 전무한 상황이라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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