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은메달 미셸콴 반응(사진=미셸콴 트위터)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불리한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실패하자 세계적인 피겨 전설들이 경악과 분노를 나타냈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44.19점을 획득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을 더해 합계 219.11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 이어 은메달에 목에 걸었다.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49.9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챙긴 74.64점과 함께 총점 합계 224.59점으로 김연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같은 사실에 올림픽 2연패를 한 독일의 '피겨레전드' 카타리나 비트(49)는 경기 직후 독일 국영 ARD 방송에서 "이해할 수 없고 김연아의 경연에 대한 채점 결과에 실망했다. 솔직히 분노를 느낀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레전드 미셸콴(34)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라고 적어 심사 결과에 납득할 수 없음을 밝혔다. 미셸콴은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5연패를 한 레전드로 평소 김연아가 우상으로 삼는 선수로 초등학생 시절 콴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반응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반응, 레전드도 납득하기 힘든 경기" ,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반응, 레전드는 레전드를 알아보는 법", "김연아 은메달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반응, 이미 우리에게는 금메달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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