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사하갑 주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복당결정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논문표절 논란으로 ‘문도리코‘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문대성 의원(부산 사하갑)에 대한 새누리당 복당이 오늘(20일) 결정되었다고 한다.

지난해 탈당 뺑소니 전력의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성희롱, 선거법 위반 전력의 우근민 현 제주지사의 재입당 승인에 이어, 문의원 복당까지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지키기 를 위한 무분별한 인사 영입은 당리당략에 의한 구태정치이자 국민무시의 결정판일 뿐이다.

복당 결정된 문의원이 누구인가?

지난 19대 총선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의해 깜짝 발탁되어 신데렐라같이 등장했다가, 선거 중 논문표절 의혹이 확산되자 끝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결국 쫓겨나다시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교수직에서도 물러난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이다.

그러한 문의원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아무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당을 허용하는 새누리당은 도대체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의식과 도덕의식이 있는지 지극히 의문스럽다.

논란이 된 논문의 해당 대학 표절 예비조사에서 표절이 명백하다고 발표가 났고,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최종발표가 늦춰지고는 있지만, 논문표절이 100%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복당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는가?

아마 표절했던 사람들 외에 이를 환영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러나 표절보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문의원이 했던 거짓말이다.
누가 봐도 표절이 분명한데도 문의원 자신만은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하던 모습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표절도 나쁘지만, 국민을 거짓말로 농락한 행위는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다.

거짓말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했던 문 의원을 어떠한 사과나 설득력 있는 해명도 없이 복당시킨다는 것은 결국 ‘새누리당은 거짓말도 용인하는 정당이다’는 도덕성 수준을 보여주는 무책임한 짓일 뿐이다.

또한 문의원은 그동안 부산 사하갑 구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사실상 지역구를 내팽개치다시피 등한시 해왔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은 표절과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한 문의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복당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문의원의 진심어린 사과도 함께 촉구하는 바이다.

2014.2.20
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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