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 볼티모어행(사진=윤석민 트위터)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MLB) 행선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확정됐다.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MLB.com의 보도는 윤석민이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발표했다.

이어 "오리올스는 올해 오프 시즌에 그랜드 발포어 그리고 타일러 콜빈과 계약을 맺었다가 메디컬테스트 후 영입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며 "오리올스는 신체검사가 모두 끝난 후에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오리올스가 윤석민 영입 공식발표를 하면 류현진(27, LA다저스) 이후 두 번째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가 된다.

그러나 아직 확신을 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유독 까다로운 볼티모어의 메디컬테스트가 남았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에 FA선수인 발포어와 콜빈과 계약을 맺었다가 메디컬테스트 후 계약을 파기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윤석민이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메디컬테스트 통과를 낙관했다.

한편 볼티모어행 윤석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볼티모어행 윤석민, 메이저리그행 축하합니다", "볼티모어행 윤석민, 메디컬테스트 통과할꺼다", 볼티모어행 윤석민,  흥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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