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았으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며 오히려 상승장세를 이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위칭데이는 선물, 옵션, 개별주식옵션 등의 파생금융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을 일컫는 말로 대체적으로 이날은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장에서 또한 트리플위칭데이에 그동안 빠른 상승세로 인한 주식시장의 누적된 피로도 해소차원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장중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현재의 주식시장 변동성을 감안할 때 오히려 조정을 기다린 매수세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베이시스(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의 저평가 상태에서 매도잔고가 1조5800억원에 이르는 점을 들어 매도차익의 청산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자료 : 굿모닝신한증권, 증권선물거래소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쏟아진 9077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에서 차익부문만 5800억원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매수차익잔고가 3300억원 감소한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2400억원 늘어난 점을 지적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만기일에 대해서는 매도차익잔고의 청산 여부가 관건"이라며 "장중의 스프레드 동향과 베이시스 움직임이 관건이겠으나 기본적으로는 매수우위의 여건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만기 매도 포지션이 일부 청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국인들의 매도 누적표지션 지속과 관련한 베이시스 약세흐름은 익월물도 그대로 유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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