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퇴장(사진=해당방송 캡쳐)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평소 레드카드를 잘 안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을 당하는 뜻밖의 모습을 보였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4점 뒤졌고 2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점 차이에서 맞은 경기라 이기면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시합이었다.

레알은 후반 20분 호날두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받은 헤세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바이 고메스가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돌려놨다.

조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빌바오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그러던 중 후반 30분 호날두가 상대 패널티박스 안에서 팀 동료에게 패스하려다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구르페히에 걸린 뒤 핸들링 반칙이 적용되지 않자 곧바로 흥분했다.

호날두가 핸들링 반칙을 주장하자 화가 난 구르페히가 호날두의 가슴을 살짝 밀치며 항의에 나섰고 이에 호날두가 왼손으로 구르페히의 머리를 건드리자 그는 얼굴을 감싸안은 채 바닥에 뒹굴었다.

이를 본 주심은 구르페히에 옐로 카드를 원인을 제공한 호날두에는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결국 시즌 첫 호날두의 퇴장속에 수적 열세까지 떠안은 레알은 결국 무승부에 만족하며 골득실에 뒤진 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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