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김인영 기자]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지불 수단의 다양화, 이용자 중심의 노선개편, 시내버스 고급화, 운수종사자 안전 및 친절교육, 택시이용안전 종합대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년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진 결과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2013년 월평균 이용객이 962만 7,000명으로 2012년(940만 명)보다 2.4%(22만 7,000명) 증가했다.

반면 시내버스 이용 불편 민원은 595건으로 2012년(633건)보다 6.0%(3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이용률은 82.7%에서 84.0%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료 환승도 월평균 2012년 138만 4,000건에서 2013년 142만 2,000건으로 2.7%(3만 8,000건) 증가했다.

울산시는 이처럼 울산지역 시내버스가 지속적으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매년 ‘시내버스 종합대책’을 수립, 강력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는 세계 최초로 근접통신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를 도입함으로써 버스요금 결제수단을 다양화했다. 또한 학생 등 기존의 선불교통카드 이용자들을 위해서도 충전소를 503개소에서 1,179개소로 확대했다.

넓은 지역에 비해 버스가 모자라 발생하는 교통소외지역을 해소하고자 수요발생지역에 7개 노선 10대의 버스를 증차하고, 경유지 변경 및 유사 노선 통‧폐합 6개 노선, 기‧종점 연장 등 25개 노선을 각각 정비했다.

부산 노포동을 운행하는 노선에 정류소를 46% 폐지해 운행시간을 단축시킨 리무진급 직행좌석(32대)을 도입, 장거리 이용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시내버스를 타고 내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버스 바닥이 낮은 저상버스도 80대를 운행하면서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안전과 시내버스 승무원의 자질 향상, 안전운전을 위해 경북 상주 ‘교통안전공단 안전체험교육센터’(16회 477명)에 위탁교육을 실시했다”며 “종일 운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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