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감출마를 선언한 김석준 부산대교수. 사진제공=김석준교수실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사범대 교수로 30년간 재직한 교육전문가’ 김석준 교수(부산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이날 회견을 통해 “부산교육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힘들어하며 교사들은 잡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산을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교육특별시로 만드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천명했다.

김 교수가 밝힌 주요 정책은 ▲부산교육의 혁신과 최고의 공교육 제공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대폭 경감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학교(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조례, 학부모회조례 제정) ▲사교육비 부담 경감 및 적성·진로·직업 교육 혁신 ▲투명하고 안전한 학교 등이다.

그는 이날 제시한 정책구상을 통해 초등 20개, 중학교 10개 정도의 ‘부산형 혁신학교’를 도입하여 공교육 정상화 기반을 다지고, 부산교육을 혁신해 모두에게 최고의 공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규수업의 혁신을 이루고 동서 지역간 교육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중학교 전 학년 의무급식, 고등학생 교과서 제공을 교육청이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 학생·선생님·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조례, 학부모회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 교수는 공교육 혁신, 맞춤형 교육, 방과후 학교 내실화 등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별 특기적성 교육과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투명한 학교행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비리를 척결하고 전자공개입찰 원칙 강화, 공사납품명세 전면 공개, 외부감사제와 시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예산집행구조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좋은 교육을 위한 희생과 헌신만이 요구될 뿐”이라며 교육과 정치 그리고 부산을 잘 아는 자신이 앞장서서 부산교육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부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산을 넘고 강을 건너겠다”며 “부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석준 교수는 부산고, 서울대(사회학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부터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부산학박사’라 불릴 정도로 부산과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해 온 ‘교육 전문가’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산생활협동조합 이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위윈회 공동대표,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2002년, 2006년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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